같이먹으면 안되는 영양제: 이렇게 먹지 마세요

건강관리만큼 중요한 건 없죠? 건강관리는 운동과 식단 그리고 충분한 수면 이 세 가지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바쁜 현대인들이 모두 지키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영양제를 섭취하곤 합니다. 하지만 잘못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특히나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한꺼번에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어떤 영양제끼리 궁합이 안맞는지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영양제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침 점심 저녁 나눠서 먹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식사 후에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공복에 먹게 되면 속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위액이 분비되어 다른 음식물의 소화를 방해할 수 있거든요. 또한 비타민B군 같은 경우엔 식후에 흡수율이 높아지니 참고하세요!

비타민C와 철분 동시복용 괜찮나요?

철분은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을 때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우유나 유제품, 멸치, 해조류 등을 충분히 먹은 다음에 철분제를 먹도록 해야 하는데요,, 만약 이미 종합비타민제를 먹고 있다면 굳이 따로 철분제를 먹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종합비타민제에는 철분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다만 빈혈이 심하거나 임산부라면 의사와 상의해서 철분제를 별도로 챙겨 먹는 게 좋습니다.

칼슘+마그네슘+비타민D 조합 괜찮을까요?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영양소죠. 두 가지를 한 번에 먹어도 문제될 건 없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었을 땐 고칼슘혈증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칼슘 500mg, 마그네슘 250mg이니 이를 넘지 않도록 하세요.

 

오메가3 지방산 + 감마리놀렌산(달맞이꽃 종자유) 함께 먹어도) 될까요?

두 가지 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서 고지혈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이기도 한데요, 오메가3 지방산은 기름 성분이라 위장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식전보다는 식후에 먹는 게 좋아요. 반면 달맞이꽃 종자유는 오메가 66 지방산이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과 함께 먹으면 과도한 혈액 응고 작용이 일어나 피가 잘 멈추지 않을 수 있답니다. 그러니 시간차를 두고 먹거나 아예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먹는 편이 낫습니다.

종합비타민제 + 항산화제 함께 먹어도 되나요?

종합비타민제는 말 그대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된 영양제라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기 힘들다면 종합비타민제 하나로 해결해도 괜찮습니다. 단, 지용성 비타민인 A·D·E 와 베타카로틴은 너무 많이 먹으면 체내에 쌓여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C 는 권장량 이상 먹는다 해도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역시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아무리 몸에 좋다 하더라도 지나치면 좋지 않으니 적당량을 지키는 게 좋겠죠?

 

유산균제제 + 항생제 함께 먹어도 될까요?

항생제는 세균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데, 유산균 제제는 장 내 유익균을 활성화시켜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므로 서로 상충되지 않는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실제로 병원에서도 유산균 제제를 처방할 때 항생제를 투여하기 최소 2시간 전 혹은 1시간 후에 먹으라고 안내하기도 하죠. 즉, 항생제와 유산균 제제를 함께 먹는다고 해서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건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아연 + 철분 = X

흔히 아연과 철분은 ‘찰떡궁합’ ‘찰떡궁합’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연결핍증 예방 및 치료에 쓰이는 황산아연 정제 형태의 약제는 철 결핍성 빈혈치료제인 경구용 철분제와 동시에 복용하면 안 됩니다.. 아연과 철분을 과다섭취하면 구리결핍증이 올 수 있으며, 구토 · 설사 · 복통 · 두통 · 현기증 · 저혈압 · 얼굴 창백해짐 · 면역기능 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